GREEN TRENDS
GREEN 트렌드
지속가능 이벤트(그린이벤트) 분야의 주요 흐름을 매주 정리합니다. 국내외 정책·사례·기술 동향을 짧게 추려, 한 주의 핵심을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증을 받았는가’에서 ‘얼마나 줄였는가’로 — 배터리가 디젤을 밀어내며 5년간 100만 톤을 지웠다
이야기의 무게가 ‘누가 인증을 받았는가’에서 ‘실제로 탄소를 얼마나 줄였는가’로 옮겨 간 한 주. 디젤 발전기를 대체한 이동식 배터리 전원이 5년간 100만 톤의 CO₂를 지웠고(전 세계 약 6만 대 배치), 12개국 페스티벌 데이터는 재사용컵 89%라는 벤치마크를 그렸다. 동시에 유럽·영어권에 몰려 있던 지속가능 이벤트 표준이 골프(ISO 20121 첫 취득)와 라틴아메리카 음악축제(재인증)로 장르·대륙을 함께 넓혔다. 한국에서도 프로축구 경기장(경남FC)에 다회용기가 들어오고, 청년의 기후 아이디어를 기업 과제와 잇는 ‘넷제로 해법대전’과 제주 마이스 산업대전(551건 상담)이 열렸다.
지난 리포트
‘선의’에서 ‘인증서’로 — 모터스포츠·테니스·국제총회·축구까지 성격이 전혀 다른 행사들이 같은 국제 표준(ISO 20121) 아래로 모인다
행사의 지속가능성이 주최자의 ‘선의’에서 비교 가능한 ‘인증서’로 넘어가는 한 주. 영국의 유명 모터스포츠 서킷이 이벤트 지속가능성 국제 표준(ISO 20121)을 받았고, 국제 테니스 대회·국제 인프라 투자기구의 연차총회·유럽 축구 리그도 같은 대열에 합류했다. 음악 페스티벌의 전유물이던 지속가능성이 스포츠와 국제 회의로 옮겨 붙는 장면이다. 표준을 만드는 쪽도 조직을 갖추기 시작했다 — 넷제로 이벤트 이니셔티브가 첫 전담 책임자를 임명했다. 세계육상연맹은 재인증을 받아 ‘취득보다 유지가 관문’임을 보여줬고, 4개 대륙 12개국 페스티벌 데이터(식음료 정책 94%·일회용 금지 85%·평균 재활용 56%)가 산업의 기준선을 그렸다.
‘무엇을 재느냐’에서 ‘누가 그 자를 쥐느냐’로 — 행사를 하나의 점수로 묶는 산업 공통 잣대가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올라온다
행사의 성과를 산업이 함께 쓰는 하나의 척도로 재려는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동시에 올라온 한 주. 영국에선 만족도를 넘어 행사 전체를 하나의 벤치마크 점수로 묶는 측정 도구가, 국제 친환경 어워드에선 전력·물·이동 등 열 개 부문의 기준이 등장했다. 한 대형 공연은 100% 식물성 식음료와 전량 퇴비화로 ‘가장 푸른 대형 쇼’를 실제로 치러 냈고, 브리스틀에선 디젤 발전기를 배터리 허브가 대체했다. 동시에 여성 종사자 안전 조사가 지속가능성의 ‘사회’ 축을 전면으로 끌어올렸다. 서울·한국은 국제회의 개최 건수 세계 최상위권 — 옛 잣대의 정점에서 다음 잣대를 준비할 때다.
표준의 대화가 ‘아시아’로 옮겨 온다 — 행사를 ‘건수’가 아닌 ‘가치’로 재기 시작했고, 지속가능성의 무게중심이 환경에서 ‘사람’으로 번진다
기업 넷제로 검증 표준의 2판이 아시아 기업의 ‘선언→이행’을 정조준했다. 일본은 행사를 개최 건수가 아닌 가치로 재는 평가 전환을 공론화했고, 4개 대륙 12개국 페스티벌의 친환경 성과가 비교 가능한 데이터로 묶였다. 표준의 대화는 환경을 넘어 사람으로 — 영국은 지속가능 이벤트 인력을 대학에서 길러내기 시작했고, 여성 종사자 안전 조사가 2판을 열었다. 한국에선 인천이 ICCA 국제회의 도시 역대 최고(112위)를, 세종이 ‘정책·지식 마이스 도시’를 선언했다.
‘측정’에서 ‘비교’로 — 행사를 점수로 견주는 시대가 열리고, 지속가능성이 ‘비용’에서 ‘성장 전략’으로 옮겨갔다
행사의 강도를 점수화해 서로 견주는 벤치마킹 도구가 등장했고, 국제 표준은 중소 주최사도 쓰도록 더 쉽게 다듬어진다. 영국은 ‘2030년 절반’을 30개 실천 점검표로 풀어 누구나 서약하게 했다. 싱가포르는 행사 수입 +35%를 장기 비전에 묶었고, 한국에선 인천이 ICCA 국제회의 도시 112위(역대 최고)·세종·원주가 지역 마이스 기반을 다지며 같은 길에 들어섰다.
해외의 표준·청사진이 한국 현장에 상륙하기 시작했다 — 제주가 민관 ‘그린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띄웠다
국제 행사 표준(SES) 정제에 200명이 넘는 전문가가 자원했고, 영국은 ‘2030년 배출 절반’을 산업 청사진으로, 비즈니스 행사 진영은 유엔 SDGs를 13개 실무 목표(SEG)로 번역했다. 배터리 전력으로 디젤 발전기를 없앤 사례가 업계 상을 받았고, 제주가 민관 협력체를 띄우며 그 흐름이 국내에 도착했다. ‘해외의 신호’가 ‘한국의 현실’로 넘어오는 한 주.
행사가 ‘비용’에서 ‘측정 가능한 자산’으로 — 지속가능 행사가 회계·표준의 영역에 들어섰다
영국은 ‘2030년 배출 절반 감축’을 산업 공통 목표로 못 박으며 책임을 38%(주최자)·12%(정책·공급망)로 분해했고, 세계 비즈니스 행사 진영은 유엔 SDGs를 13개 실무 목표로 번역했다. ‘말’에서 ‘숫자’로 넘어가는 한 주.